새글쓰기버튼 얼마만에 눌러보는지 원....암튼 잘 지냅니다.
국가시험이 얼마 남지도 않은 걸 생각하면 잘 지낸다고 하기는 참 곤란한데..
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관찰할 때 일단 잘 지냅니다..
월요일 갑자기 기온 확 떨어진 다음에 저도 감기기운이 있어서요,
전처럼 무지 기침하거나 콧물 줄줄 흘리거나 한 건 아닌데..
목이랑 코 깊숙히 뭔가가 띵띵 부어서 고개 흔들때마다 징징 울리더라구요..열도 많이 나고.
암튼 좀 심각하게 아픈 것 같아서 세시간정도 방에 일찍 들어와서 이런저런 처치 좀 했더니
하루 지나서는 쌩쌩하게 부활했습니다. 나 이럴때보면 너무 건강한거같아....
요새 신종플루때문에 온 나라가 아주 공포분위기에 덜덜덜 떨고 있는데..음...
신종플루라는게 미디어에 등장한 지도 몇 달 지났죠. 그동안 제가 신종플루에 대해 가진 생각은
- 조류독감은 영원히 조류독감인데 돼지독감이라는 말은 순식간에 사라지는구나..무섭다
- 왜 신종감기나 신종독감이 아니고 신종플루지.... 작명센스하고는....
뭐 대강 이런 정도?
..
확실히 새로운 바이러스가 유행한다는건 문제고 환자가 늘어나는것도 걱정할 일이기는 한데
요즘 상황은 너무 요란하다고 할까요..
과연 학교를 휴교시키거나 공무원 휴가를 줘야 할 만큼 무시무시한 병이냐..하면 저는 모르겠습니다.
아니, 나라에서 그런 정책으로 국민을 보호하겠다 하는 건 한편으로는 환영하기도 하는데
확진이 안 되어도 일단 치료약을 공급하겠다...하는 건....나중에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이네요.
바이러스에 의한 병이랑 세균에 의한 병은 성격이 많이 다르기는 한데
세균감염되기 전에 "세균 감염이 우려되어" 항생제를 투여한다고 해도 예방이 되는 건 아닙니다..
바이러스 감염이 걱정되어 항바이러스제 미리 먹인다고 해도 마찬가지구요..
그걸 확진이 안 되었다는 이유로 약을 안 줬다면 의사가 원칙대로 신중하게 치료를 잘 한 것이지..
우리 애 죽으면 책임질거냐고 의사를 잡고 싸울 일은 아니라는게 제 생각입니다.
거기다 요즘 포탈에 뜨는 글들을 가만 보면
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안 쓰고 기침하는 사람들을 무슨 무차별살인자 보듯이 하고..
감기걸린 아이 밖에서 놀게 두면 근처 학부모들이 단체로 항의를 한다는데요;
분위기만 봐서는 무슨 천연두가 유행하는 것 같습니다.. 지금은 지나치게 과열됐어요.
사망자가 벌써 몇명이나 생겼고 그 중에는 위험군이 아닌 사람도 있다...하지만
뉴스에서 사망자 카운트를 하는 걸 보면 그럼 다른 병은? 하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.
신종플루로 불행하게 생명을 잃은 분들, 그 분들 가족의 마음을 생각한다면
무슨 병이든 가볍게 말하는 건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만..
지금 모니터 앞에서 태연하게 마우스 굴리면서 서핑할 수 있을 정도 건강한 분이라면,
신종플루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 하나 있는데
더 추워지고 다른 병 걸리기 전에 일찌감치 한 번 앓고 지나가는거랍니다 -ㅁ-
정말이지 신종플루때문에 수능시험이 가능할지 걱정하는건 좀;
지금 학교 휴교한 중고생들 다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 않나요?(..)
다만 집에 영유아 있는 분이라면 사정이 좀 다릅니다. 조심하세요.
혹시라도 홍역이랑 겹쳐서 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...뭐 그런건 대부분이 예방접종하지만..
............이런 말 하면 자꾸 좌파로 몰려서 난감하기는 한데...
이번 사태, 요전에 일어난 광우병 패닉이랑 곰곰 비교해보게 되네요..
걸릴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걸리면 죽는 병, 무지무지 쉽게 걸리지만 백신도 치료약도 있는 병,
전 아직도 민간인수준이라서인지 전자 쪽이 훨씬 무섭습니다만..
당시 정계 학계가 모두 나서 안전하다고 장담하던 것과 왜 이리 대조적일까요...
저야 광우병때도 멜라닌때도 "위험한 건 맞지만 이런 반응은 지나치다"라고 했습니다만
이러다 길거리에서 기침했다가 몰매맞는 사태까지 가는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.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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